[프로야구] '불혹' 이승엽 "타격폼, 아직도 미완성…목표는 통합 5연패"
- 나연준 기자
(인천공항=뉴스1) 나연준 기자 = 올해로 21번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9)은 여전히 완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승엽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삼성 선수단과 함께 괌으로 출국했다.
이승엽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해 타격 폼을 바꿨는데 아직 완성된 폼은 아니다. 완성형으로 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1년 내내 유지할 수 있는 폼을 만들고 싶다"며 스프링캠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14시즌 이승엽은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승엽은 여전히 노력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나이로 불혹이지만 이승엽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나이로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자극을 받고 오기도 생긴다"며 "지난 해 좋은 활약을 펼치니까 가족과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봤다. 올해도 아직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2015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지만 팀의 통합 5연패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연봉이 오른 만큼 더 잘해야 한다. 어떻게든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며 "목표는 5연패다.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우리는 항상 위기였다. 이겨내야 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승엽은 "항상 몇년 안남았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 목표다"며 "약 1달반의 스프링캠프가 시즌 성적을 좌우한다"며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괌에서 1차 훈련을 치르고 2월2일 귀국한다. 이후 2월4일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2차 전지훈련을 치르고 3월4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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