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타자들과 합작한 ‘시즌 9승’

(부산=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롯데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타선의 지원을 받아 자신있는 투구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비록 시즌 10승은 채우지 못했지만 타자들과 함께 이룬 승리에 값진 팀워크를 경험했다.

옥스프링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8패)을 달성했다.

옥스프링은 9월 14일 두산전부터 연속 3경기에서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이날 타자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옥스프링이 12일 부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 호투했다. 이날 옥스프링은 타자들과의 승리를 합작하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News1 DB

총 투구수는 97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71개(73.2%)였다. 이날 옥스프링은 시속 140km 중후반대 직구를 뿌려 스트라이크 존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는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부터 2회까지 옥스프링의 삼자범퇴 쇼가 이어졌다. 옥스프링은 6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옥스프링은 3회초 7번 장운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9번 조정원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꺼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빼앗았다. 4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5회초 첫 위기를 맞았다. 옥스프링은 5회초 2사 2루에서 장운호의 중전 적시타로 인해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손아섭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자 다시 동점타에 흔들렸다. 옥스프링은 6회초 2사 2루에서 3번 김경언의 우중간 안타로 1실점했다.

6회말 롯데가 2득점을 추가하자 옥스프링의 공에 힘이 붙었다. 옥스프링은 7회초 펠릭스 피에와 최진행을 각각 뜬공으로 솎아낸 뒤 장운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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