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2000안타,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은 기록”

(잠실=뉴스1) 임성윤 기자 = 이병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4번째 타석에서 때려낸 두 번째 중전안타가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가 됐다.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이날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8회 이후 4득점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LG트윈스 이병규(9)가 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4번째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경기 후 이병규는 “굉장한 기록이라 생각한다. 많이 기다렸고 초조한 마음이 있었다. 빨리 기록을 달성하고 싶어 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격스럽고, 스스로 대견한 기록이라 생각한다. 몸 관리도 잘했다는 결과이기에 나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병규는 장충고, 단국대를 거쳐 1997년 LG에 입단해 2003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만들어 냈다. 2004년 1000안타, 2010년 1500안타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병규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2000안타까지 28개가 남은 것을 알고 있었다”며 “어린이날 쯤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늦게나마 나와서 홀가분하다. 올 시즌 100경기 남은 시점에서 기록을 세워 기쁘고, 팀도 승리해 더 좋다.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린 선수들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훈련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한 팀에서만 2000개 안타를 친 선수가 처음이라니 의미도 크다”며 “앞으로 양준혁 선배의 기록인 2318안타의 기록을 깨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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