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SF 린스컴, 생애 첫 노히트노런 달성

9이닝 148구 4BB, 13K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포스 버스터 포지(왼쪽)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우완' 투수 팀 린스컴을 안아올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 AFP=News1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팀 린스컴이 생애 첫 번째 노히트노런 경기를 달성했다.

린스컴은 14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9이닝 동안 볼넷 4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린스컴은 이날 무려 148개의 공을 투구하는 동안 샌디에이고 타선에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시즌 5승(9패)째를 거뒀다.

지난 3일 호머 베일리(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첫 번째 노히트노런 경기를 달성한 후 시즌 두번째 기록이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거머쥐는 등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특급 투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구위가 하락, 이번 시즌 초반 부진했다.

실제 린스컴은 이날 경기전까지 4승9패를 기록하며 리그 평범한 투수로 전략하는 듯 했으나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린스컴의 대기록은 야수들의 도움도 있었다. 우익수 헌터 펜스는 8회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린스컴의 기록을 도왔다.

펜스의 도움을 받은 린스컴은 9회 2사 후 욘더 알론소를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고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는 린스컴.© AFP=News1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