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KIA 꺾고 4연승…박병호 결승포
삼성· LG 3연패 탈출…로드리게스 한국무대 첫 승
넥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밴 헤켄의 역투와 5회 터진 박병호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KIA를 1.5경기차로 따돌리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홈팀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완파하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 타선은 1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라이벌전을 펼친 LG 트윈스는 6-3으로 승리, 역시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도 홈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5-1로 제압,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목동구장 (KIA 0-1 넥센)
팽팽하던 승부는 지난 해 생애 첫 MVP를 수상한 넥센의 박병호가 터뜨린 솔로 홈런 한방으로 갈라졌다.
0-0으로 맞서던 5회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IA 선발 양현종의 142㎞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6호 홈런
넥센은 선발 밴 헤켄에이어 이정훈 한현희 송신영이 차례로 이어던지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도 홈런 한 방만 맞는 역투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첫 완투패를 했다. KIA는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20분 후인 오후 6시50분께 입장권 1만2500장이 매진되는 진기록이 나왔다. 시즌 열다섯 번째 매진이며 넥센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평일 매진으로는 시즌 여섯 번째다. 그간 잠실구장에서 3회, 광주·마산구장에서 각각 1회씩 매진사례가 있었다.
◇사직구장 (삼성 10-3 롯데)
삼성은 1회 초에만 김상수의 2점 홈런 포함 6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7득점, 단번에 승부를 갈라버렸다.
롯데는 1회 말 황재균의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3회 삼성에 다시 2실점, 9-1로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힘들어졌다.
삼성은 7회 조동찬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로드리게스는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2패 뒤 한국 프로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중심타자보다는 하위 타선이 힘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구장 (L G 6-3 두산)
LG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회에만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3득점, 기선을 잡았다. 이어 3, 4, 5회 착실하게 1점씩 보태 승세를 굳혔다.
두산은 3회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한 뒤 4회 홍성흔의 홈런으로 1점을 더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벅찼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3⅓이닝밖에 막지 못했지만 신재웅-이동현-정현욱-봉중근이 이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봉중근은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김선우는 4⅔이닝 동안 12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해 시즌 세 번째 패배(1승)를 뒤집어썼다.
홍성흔은 이날 통산 18번째 2500루타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구장 (S K 1-5 한화)
한화는 선발 김혁민의 역투를 발판으로 SK를 4점차로 따돌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혁민은 7⅔이닝 동안 삼진 7개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8경기 만에 첫 승(4패)을 올렸다.
김혁민은 1회 2사 1·2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SK 박재상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SK는 5회 박재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4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4회 조기강판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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