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본처 약국서 피임약 산 불륜녀…"꼭 남편이랑만?" 도발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남편은 아내 절친과 모텔 들락날락"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시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남편의 불륜을 치밀하게 설계한 아내, 그리고 그 덫에 스스로 빠져든 '불륜 중독' 남편의 말로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하나뿐인 아들의 '불륜 중독'으로 고민에 빠진 어머니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유명한 부부상담 전문가인 의뢰인 A 씨는 "불륜 때문에 이혼을 당한 아들이 재혼 후에 또 바람피우는 것 같다"며 탐정들을 찾아 자문했다.
A 씨는 아들의 불륜으로 인한 이혼이 자신의 명성과 커리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첫 번째 이혼 당시 전 며느리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그리고 2년 후 아들은 약사인 초혼 여성과 재혼했지만, 또다시 외도를 저지르는 듯한 낌새가 포착됐다.
A 씨 아들의 불륜 상대의 태도는 충격적이었다. 불륜녀는 A 씨의 며느리가 운영하는 약국에 찾아가 피임약을 구입하며 "꼭 남편이랑만 하라는 법 있냐"고 노골적인 도발까지 했다. 결국 A 씨의 노력에도 아들의 문란한 사생활을 막을 수는 없었다.
A 씨의 아들은 아내의 절친과도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집에서 불륜 현장을 들켰다.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절친은 친구를 향해 "너 오늘 친정 가서 잔다며? 왜 들어왔어"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 눈으로 목격한 며느리는 A 씨를 찾아가 "어머님을 믿고 결혼했다. 설마 어머님이 부부 상담 센터까지 운영하시는데 남편이 또다시 불륜을 저지를 거라곤 생각 안 했다"라면서도 "불륜은 불치병인 것 같다.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달라. 어떻게 내 가장 친한 친구와 그럴 수 있냐. 내 두 눈으로 목격했는데 어떻게 참고 살 수가 있냐?"라고 이혼을 선언했다.
이뿐만 아니라 A 씨는 아들이 이혼한 전처와도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은 놀랍게도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치밀하게 설계한 것이었다.
며느리는 동창회에 남편을 데려가 친구와 자연스럽게 만나게 했고, 전처가 다니는 미용업소에 같은 시간 예약을 잡아 두 사람이 다시 마주치도록 유도했다. 이를 빌미로 시어머니 명의의 집을 부부 공동명의로 증여받았고, 결혼 당시 의뢰인이 차려준 약국을 강남 한복판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할 계획까지 세웠다.
심지어 며느리는 "똥개는 똥을 못 끊는다. 난 미끼를 던진 것뿐이고, 그 미끼를 문 건 남편"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A 씨를 경악하게 했다.
결국 A 씨의 아들의 두 번째 결혼 역시 이혼으로 끝을 맺었고, A 씨는 자신의 커리어와 명성에 흠집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며느리의 비밀 유지 서약서를 받기 위해 합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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