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성매매피해상담소 WITH US 대통령표창
'61년 만에 무죄' 최말자 씨 감사패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2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2025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여성폭력 없는 세상: 연대와 제도로 만드는 글로벌 변화' 영상을 상영한다. 여성폭력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시민의 연대와 제도적 대응을 통해 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964년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오히려 유죄 선고를 받고 61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최말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대통령·국무총리·성평등부장관·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대통령표창은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 보호와 여성폭력 없는 사회 실현에 힘써온 성매매피해상담소 WITH US가 받는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평등부는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폭력 없는 일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