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100개 기업 인사 담당자 대상 조직문화 개선 교육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모습. 2025.7.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모습. 2025.7.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100여 개 기업 인사·조직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제3차 기업 조직문화 개선 교육'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함께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iversity·Equity·Inclusion, DEI) 가치를 중심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일·생활 균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한다.

교육 과정은 △국내외 ESG·DEI 동향과 사례 분석 △법·제도적 이슈 △조직문화 적용 전략 등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업 사례 발표와 그룹 토론을 통해 각자의 회사에 맞는 전략을 도출하고 현장 적용력을 높일 예정이다.

최근 기업 경영에서는 재무 성과뿐 아니라 비재무적 가치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성별·세대 간 균형을 존중하고 차이를 포용하는 문화가 성과와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교육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가족친화기업 인증 제도와 연계한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중소기업이 본 교육에 참여할 경우 2026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 또는 재인증 시 가점 3점을 부여한다.

또한 4분기에는 기업별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심화 과정을 운영하며 성과 공유 공동연수를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구창 여성가족부 차관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성평등 사회 실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문화 혁신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