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고립·은둔 청소년 회복·교육 지원 예산 16억 반영
전년比 2억 7600만 원 증액…사업소·전담인력 확충
학교 밖 청소년 급식비 확대…자립·취업지원 강화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6억 원을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억 7600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
서비스 제공 센터는 기존 12개소에서 14개소로 늘리며 전담 인력도 36명에서 48명으로 확충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급식비 지원 예산은 기존 15억 9000만 원에서 24억 1000만 원으로 확대 반영했다.
아울러 자립 의지가 높은 청소년에 대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 등 일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단위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소년(9~24세)의 삶의 만족도는 4.76점(10점 만점)으로 비해당 청소년의 7.35점에 비해 낮았다.
응답자의 71.7%는 '현재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크지만 회복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22개 꿈드림센터에서 검정고시 준비·자격증 취득·직업훈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꿈드림센터에는 상담·심리 회복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을 배치해 상담과 회복·치유,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원 장관은 오는 25일 서울 노원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현황을 살피고 청소년 고민을 청취한다.
원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미래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업복귀, 자립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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