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경력단절 예방에 884억 투입…전년比 7억 증액
전국 159곳 새일센터 직업 훈련 확대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취·창업 지원과 경력단절 예방사업 분야 예산 884억 원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사업 기준 지난해 877억 원에서 7억 원 증액한 규모다.
새일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구직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지원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현재 전국 159곳을 운영 중이다.
여가부는 우선 신기술 유망분야 등 양질의 일자리에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건강관리, 인공지능 관련 고부가가치 직종 및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인구감소·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훈련 과정도 지자체 주도로 운영하도록 했다.
경력단절이 집중되는 30~40대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담 상담사가 심층상담 및 경력설계를 제공하는 경력이음 사례관리 전담 인력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린다.
여성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전담인력을 배치한 새일센터 40개소를 중심으로 단계별 창업지원을 강화하며 창업전담 인력이 없는 지역에는 찾아가는 창업상담을 15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고용유지 및 직장문화 개선을 지원하는 경력단절예방사업은 80개소에서 90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력단절 위기여성(육아·가족돌봄·진로적성 부적합 등)에게는 생애주기별 경력개발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업에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전문가 상담·교육을 제공해 경력단절을 예방할 계획이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새일센터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여성들이 경력을 지속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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