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성착취 피해 청소년 시설 점검…자립지원수당 지급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매매 피해 청소년 지원시설을 방문해 시설 생활 청소년과 현장 종사자를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성매매 추방주간(9월 19일~9월 25일)을 맞아 추진하게 됐다.

전국 12개소 청소년 지원시설에서는 상담과 숙식, 진학교육 등 성착취 피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17개소와 온라인 성착취 예방을 위한 온라인 성착취 상담 채널(디포유스), 온라인 그루밍 안심앱 운영을 통해 피해 상담·수사 연계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청소년이 지원시설을 퇴소할 때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퇴소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인당 매달 1회씩 최장 12개월간 5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를 예방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성착취 피해 청소년이 심리적·신체적 피해를 극복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온라인을 포함해 청소년들에 대한 성착취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자립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