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대학 내 스토킹·교제폭력 예방 교육 방안 논의
폭력예방교육 담당자 맞춤형 컨설팅 첫 실시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대학 폭력 예방 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담에는 전국 대학 폭력예방교육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대학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그룹별 토의 및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앞서 여가부와 진흥원은 지난 5~6월 51개 대학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 실적 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맞춤형 대면 전문가 상담은 그 후속 조치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이번 상담에서는 20·30세대 젊은 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스토킹·교제폭력 등 신종범죄 현안을 공유하고 예방을 위한 콘텐츠 개발, 대학 축제 연계 홍보, 피해자 2차 가해 방지 방안도 논의한다.
여가부는 대학생 예방교육 참여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낮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실제 지난해 대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58.2%로 공공기관 종사자(93.7%), 초·중·고생(98.1%)에 비해 낮았다.
여가부는 올해 대학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비대면 전문가 상담, 안내서 배포, 대학별 우수사례 공모, 폭력예방 감수성 체크리스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제폭력 대응을 위한 숏폼 콘텐츠 3종을 제작해 내년 초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조용수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대학인권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학 현장 담당자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시의성 있는 예방교육 콘텐츠 보급 등을 통해 신종범죄에 대한 대학생의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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