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본격 운영…'행복도시락' 스타트
여가부-대한상의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진 중인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이에 따라 '행복도시락'의 배송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가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지난 4월 가정 밖 등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SK,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과 총 23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 9일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면서 자립을 준비 중인 250명의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해 '행복도시락' 배송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가정 밖 청소년이 3년 만기 최대 1162만원의 목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을 개설했다. 9일 기준 총 41명이 1회차 납입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청소년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사회초년생 급여운용 방법, 재테크 방법 및 경제개념 확립 등의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립 전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카페 근무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커피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은 이디야커피 직영 매장에서 인턴십의 기회를 갖게 된다.
박난숙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민관이 한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정 밖 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교육·취업·생활 전반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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