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장관 "3년차 만강혈성으로 임해야"

2015년 여성가족부 시무식…이기순 대변인, 홍조근정훈장 수훈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 News1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김 장관은 "박근혜정부 3년 차를 맞아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 그동안 하던 것에 심혈을 기울여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며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만강혈성'(滿腔血誠·가슴 속에 가득 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으로 성심을 다해 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부터 여성가족 모법(母法)이 '여성발전기본법'에서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돼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양성이 조화롭게 가야겠다"며 "대통령께서도 시무식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올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새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그동안 학교울타리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다"며 "가족친화경영도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국정과제인 4대악 척결을 위해서도 예방교육뿐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이 잘 집행되고 있는 지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이기순 대변인이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또 가족정책과 위성개 사무관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17명의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우수 및 모범 공무원 표창, 업무유공 표창, 정책홍보 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여성정책과 등 8개 부서가 정책홍보 우수 부서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홍보 우수부처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홍보담당관실 손유미 주무관은 정책홍보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한국양성평등진흥원 김행 원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김선동 이사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권승 원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강월구 원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은희 이사장 직무대행 등 5대 기관장과 약 250명의 여가부 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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