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리자 육성 '여성인재아카데미'와 함께!
여성가족부, 올 7천명 교육…전국 6개 거점기관 구축
임원 후보군·전문직·마을공동체 지도자 등 대상 넓혀
- 염지은 기자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여성을 조직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여성인재 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올해 '여성인재 아카데미'에서 7000명의 여성인재를 교육한다고 24일 밝혔다.
25~26일 농협중앙회 여성중간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27~28일), 칠곡경북대병원(31~4월1일)으로 찾아가는 교육이 진행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경력개발 지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중간 관리자와 전문직 여성인재 등 여성을 조직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 6월 개소해 2100여명을 교육했다.
올해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지난해 운영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적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사례 중심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6개의 지방거점교육기관을 선정해 지방의 여성 관리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방거점교육기관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광주여성재단, 한국여성수련원(강원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이다.
아울러 교육 수요자의 편의에 맞춰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주말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여성 중간관리자 뿐만 아니라 지역 NGO, 마을공동체 지도자 등 지역 여성인재와 정부위원회 위원도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또 역량있는 여성 임원이 늘어나 기업의 의사결정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되도록 여성 임원과 임원 후보군에 대한 특화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도 실제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 사례와 관리자에 필요한 필수 역량별 사례를 개발해 일대일 역할극, 집단 토의 등을 통해 조직 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여성은 (02)3156-6011로 문의하면 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이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 여성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육성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이를위해 여성인재 아카데미에서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여성인재를 활용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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