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기조직기증…질본, 캠페인 진행

뇌사장기기증 인구 100만 명당 8.66명 불과…질본, 홍보영상 공개

장기기증. /뉴스1 DB.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 활성화와 기증희망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방송인 황광희씨와 조수빈씨가 사회를 맡은 생명나눔 홍보 영상 15일 오전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서약 연속 기획물 '광희·조수빈의 생생토크'는 출연하는 주자들의 동참 계기와 생명나눔에 대한 질의, 실제 기증 서약 장면을 담았다.

15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홍보 운동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9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1편씩 공개되며,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네이버TV 웹예능, SK B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주자인 방송인 정재환씨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몸이기 때문에 장기기증 서약하는 것이 사실은 어려운 일이 아닌 행복한 일이다"며 서약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이정미 정의당 의원부터 팝핀현준 부부 등 각계 각층의 분들이 자발적으로 서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3만7000여 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누적 기증자 수는 뇌사기증자와 생존시 기증자, 사후 각막기증자를 모두 합쳐도 3396명에 불과하다.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 명당 8.66명으로 스페인 48명, 미국 33.32명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도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장기·인체조직기증 서약은 뇌사 및 사후에 장기·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본인의 의사표시이며 모바일, 온라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서명용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유명인의 자발적인 생명나눔 참여가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angh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