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증가세…식약처, 인공유방 안전성 재평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등 5개사 7개 품목 평가 대상

인공유방./ⓒ News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실리콘겔 인공유방의 안전성을 재검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8일부터 3월 7일까지 재평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재평가는 미용이나 유방암 치료를 위한 가슴수술이 늘어나면서 인공유방 '구형구축', 모양 변형, 파열 같은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재검증하려는 조치다.

구형구축은 인공유방을 몸 안에 넣으면 상처가 생긴 세포조직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형물을 감싸면서 가슴이 딱딱해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재평가 대상 업체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디메드, 그린코스코 등 5개사, 7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인공유방 사용에 따른 이상 사례, 소비자 불만 등의 재평가 자료를 접수한다.

재평가 방식은 제출된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평가하며, 기존 허가사항을 변경하거나 품목허가 취소 등의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알림→공지/공고 →공고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