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신병원 입원환자 7만명…강제입원 67%

보건복지부 '정신의료기관 입원 유형별 현황' 자료 분석 결과
가족이 입원시킨 환자 4만명…치료시설 7년새 204곳 증가해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7에 뽑힌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CNN Go 홈페이지)./ⓒ News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발적으로 입원한 환자는 10명 중 3명꼴에 그쳤다.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정신의료기관 입원 유형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입원환자 수는 7만792명으로 전년에 비해 1281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7년간 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07년 5만441명, 2008년 5만6260명, 2009년 5만9190명으로 5만명을 유지한뒤 2010년 7만5282명으로 치솟았다. 이어 2011년 6만7223명, 2012년 6만9425명, 2013년 6만9511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지난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유를 보면 자의입원이 32.4%(2만2924명)로 환자 10명 중 3명꼴이었다.

반면 가족 등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은 4만7695명, 67.4%에 달했다. 이중 가족이 4만3657명, 6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군·구청장이 2879명, 4.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요인은 1159명, 1.6%였다.

보호의무자가 아닌 시·군·구청장에 의한 입원은 147명, 0.2%이고 응급입원은 26명으로 집계됐다.

정신의료기관 수는 2007년 1202개에서 작년에는 1406개로 7년새 204곳 증가했다.

병상수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8만6357개이다. 이 중 민간이 18개 기관, 7351병상이고 민간은 1388개 기관, 7만9006병상이다.

만성정신질환자의 요양·보호를 위한 정신요양 시설은 전국에 59개 기관이 있으며 정원은 1만3964명이다. 의료기관 치료 후 사회 복귀 훈련을 하는 시설은 317개, 정원은 660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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