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에 전국 열대야…30일 낮 최고 39도 살인적 폭염 계속(종합)

최저 21~28도·최고 32~39도…강릉·대구 37도 서울·춘천 34도

서울 광화문광장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실물사진과 레이어 합성했다. 바닥분수와 나무 주변은 온도가 비교적 낮아 푸르게 나타난 것에 비해 건물 전광판과 광장 바닥은 온도가 높아 붉게 나타나고 있다. 2026.7.13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9일 낮 기온이 40.3도까지 오른 영남에서는 밤사이에도 열기가 쉽게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목요일인 30일에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오르며 극한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의 공식 전망 상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초열대야가 예보된 것은 아니다. 다만 낮 동안 40도 안팎까지 달궈진 부산·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축적된 열과 높은 습도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초열대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 30도 이상이면 통상 초열대야로 분류한다.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낮뿐 아니라 밤에도 온열질환 위험이 이어지겠다.

폭염 강도는 한층 높아진 상태다. 부산 서부·중부와 경남 창원에 폭염중대경보가 추가로 발표되면서 중대경보 지역은 양산·김해·밀양·의령·창녕을 포함한 부산·경남 8개 권역으로 확대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인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최대한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7도 △대전 34도 △대구 37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9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경상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강수 예보가 없어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한 햇볕이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