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 오전에만 120㎜ '물벼락'…중부 최대 100㎜ 더 온다
시간당 50㎜ 퍼붓는 곳도…北 접경 호우 '급류·침수 유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21일 오전에만 수도권 최대 116.0㎜의 비가 내렸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볼음도)에서 116.0㎜로 가장 많았고 교동 104.5㎜, 대연평 66.5㎜, 파주 판문점 59.0㎜, 인천 강화 58.7㎜, 부평 58.0㎜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은평구에서 56.0㎜ 강수량이 기록됐고, 구로구에서 47.5㎜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 기준 인천 강화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옹진·영종·북부·남부와 경기 김포·연천·파주·고양·부천·동두천·포천·양주·의정부, 서울(서남·서북권), 강원 철원, 서해5도 일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동남권·동북권과 경기 남부·동부 일부, 강원 화천·춘천, 충남 태안·당진·서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날 비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시간당 30~50㎜로 강하게 내리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도 시간당 20~30㎜의 비가 이어질 수 있다.
21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30~100㎜, 강원 중·북부 내륙과 충남 북부 서해안 30~100㎜다.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대구·경북은 10~6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20~60㎜, 전북은 5~60㎜, 광주·전남은 5~20㎜, 경남 서부 내륙은 5~40㎜, 제주도는 5~10㎜가 예상된다.
밤부터는 수도권에서, 남부지방은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다만 22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23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하천의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계곡과 하천,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저지대에서는 급류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폭염이 이어진다. 경남 의령과 전남 광양, 경북 경산, 경남 양산·김해, 제주 일부, 대구·부산 일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7도,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 전남권과 경상권·제주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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