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징검다리 연휴, 1일 남부·3일 전국 비…어린이날은 '맑음'

일교차 15도 안팎 주의…서울·충청 등 대기 매우 건조
3일 전국 비 온 뒤 4~5일 맑은 날씨 회복…해상 물결 높아

전북 전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치솟은 16일 정오께 한복 또는 반소매를 입은 나들이객들이 한옥마을을 걷고 있다.2026.4.16 문채연 기자 ⓒ 뉴스1 문채연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노동절인 5월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는 금요일인 1일엔 남부에, 일요일 3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강풍이 변수로 작용하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5월 1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서쪽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상권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영향에서 벗어나겠으나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10㎜, 울릉도·독도 10~30㎜ 수준이다. 충북 남부와 전북 동부, 전남 동부에는 30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 내륙과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부산·울산,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산지는 시속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토요일인 5월 2일은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 서울과 충청 내륙, 전북 북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며 산불 등 화재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일요일인 5월 3일에는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북상하고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새벽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저기압의 위치와 이동 경로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월요일인 5월 4일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6~19도로 예보됐다. 강수 영향으로 낮 기온은 전날보다 낮아지겠다.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며 해상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월요일인 5월 4일,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에는 구름이 많겠다. 이튿날인 어린이날 5월 5일도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이고 바람도 약해 큰 날씨 변수는 없겠다.

연휴 기간에는 건조와 큰 일교차에도 주의해야 한다. 5월 1~2일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고, 중부와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