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같은 '춘분' 일교차 20도…아침 영하권, 출근길 곳곳 안개

[내일날씨] 아침 최저 -4~6도·낮 최고 11~17도

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얄린 '도심에서 미리 만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 캠페인에서 에버랜드 공연 연기자들이 시민들에게 싱그러운 튤립 화분을 선물하고 있다. 튤립, 수선화, 무스키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을 선보이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2026.3.18 ⓒ 뉴스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낮과 밤 길이가 같은 춘분(春分)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며 아침과 낮 기온 차가 최대 20도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해소돼 대기질은 무난하겠고, 밤사이부터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전주 14도 △광주 16도 △부산 16도 △제주 14도로 예보됐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2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리도 주의해야 한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까지 경기 남부·북서 내륙과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남부 내륙, 대전·세종·충남 남부 내륙, 충북, 전라권 내륙, 경북중 북부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특히 서해대교와 인천대교, 영종대교 같은 해안 교량과 강·호수·골짜기 인접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을 수 있다. 기온이 낮은 지역은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날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도 살펴야 한다. 18일 강수가 있었던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며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를 중심으로 노면이 얼 수 있다.

바람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강하겠다. 20일 오후까지 이들 지역에는 바람이 시속 55㎞ 안팎, 산지는 시속 70㎞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도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오전부터 동해중부 먼바다, 오후부터 동해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청정 서풍의 영향으로 농도가 낮겠고, 오후부터 북서 기류를 따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더라도 일평균 농도는 '보통'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