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겨울 추위 '성큼'…서울 최고 기온 '2도'[오늘날씨]

아침 최저 -6~5도·낮 최고 0~8도 예상
전국 대부분 지역 강한 바람·해상 높은 물결 전망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일요일인 21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져 추운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도 한 자릿수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6~5도, 낮 최고 기온은 0~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5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20일)보다 5~10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전날(20일) 내린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고, 특히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시속 70㎞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서·충북·전남·제주권은 새벽에 일시적으로, 대구·경북은 새벽까지, 부산·울산·경남은 아침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