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에도 낮 최고 '22도'…오전까지 내륙에 짙은 안개(종합)

구름·안개 낀 하루…낮과 밤 기온 차 15도 안팎으로 벌어져
수도권·충청·전북 미세먼지 '나쁨'…"출근길 마스크 챙기세요"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도로에서 출근길 나선 시민이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에 해당하는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오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전국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및 항공교통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도와 경상권에는 이튿날까지 최고 30㎜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2~11도, 최고 14~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7~22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강원내륙·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5.4도 △강릉 8.3도 △대전 7.8도 △대구 7.9도 △전주 8.8도 △광주 10도 △부산 13.9도 △제주 16.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한편 해상에서는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차차 바람이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경기북부도 '나쁨', 광주·대구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