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최대 15도'까지…출근길 서해안 안개 '주의'[오늘날씨]

평년과 비슷하거나 포근…최저 -3~6도·최고 12~15도
영종대교·서해대교 등 짙은 안개…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큰 일교차를 보인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외투를 벗고 산책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월요일인 10일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지겠다.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2~15도로 평년(최저 -4~4도, 최고 8~13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6도 △제주 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춘천 15도 △강릉 14도 △대전 15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전날(9일) 밤부터 시작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아침까지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이어지겠다.

특히 인천대교·영종대교·서해대교처럼 해안에 위치한 교량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륙을 중심으로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해안에서도 당분간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 특히 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5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광주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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