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단기예보 2일에서 3일로 연장

오전 2시~밤 11시까지 3시간 간격으로 발표

서울의 최고 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27일 오후 개나리가 만개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4.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기상청이 31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예보하는 단기(동네)예보 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해 시범 운영한다.

단기예보는 읍·면·동 단위 지역의 강수 형태와 기온, 습도, 풍향, 풍속 등 12가지 기상 요소를 예보하는 기상청 서비스다.

이번 예보 기간 연장으로 기상청은 모레 날씨를 각각 오전 2시부터 밤 11시까지 3시간 간격으로 발표한다. 지금까지 모레 예보는 오전·오후 단위로만 볼 수 있었다.

또 원해상에서의 어로 활동이 늘어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원해 단기예보 구역에 연해주 어로 구역이 추가된다.

기상청은 원해 단기예보에서 해당 광역 해상의 파도 높이와 바람 등 날씨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시범 운영되던 중기예보(10일 예보)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예보일로부터 7일까지의 날씨를 제공하던 기존의 중기예보 기간을 10일까지 연장해 실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기간을 연장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ews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