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기자상에 하정연·한소희 SBS 기자 등 선정
기획부문에선 '간접노동 노동자 착취문제' 보도 한국일보 수상
기획부문 특별상엔 중앙일보 '듣똑라' 선정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여성기자협회는 '제19회 한국여성기자상'에 하정연∙한소희 기자(SBS), 남보라∙전혼잎 기자(한국일보), 김효은∙이지상∙이현∙홍상지 기자(중앙일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취재부문에서 상을 받은 하정연·한소희 기자는 '각 군의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처우'를 연속 보도했다. 이준웅 여성기자상 심사위원장은 "감시 사각지대였던 군 내 코로나19 격리자의 부실 처우를 연속 보도해 군 장병들의 격리 환경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냈다"며 "군 인권 문제는 자체의 폐쇄성으로 인해 접근 취재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집요하게 추적 보도함으로써 군 당국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기획부문에서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중간착취 문제'를 심층 보도한 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 남보라·전혼잎 기자가 수상했다. 이준웅 위원장은 "이 문제는 십 수년 전 제시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에도 사회적 관심이 부족해 목표와 해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34건의 기사를 꾸준히 보도하며 주의를 환기하고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국회를 직접 찾는 등의 참여적인 저널리즘을 실현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팀의 김효은·이지상·이현·홍상지 기자는 기획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심사위 측은 "4명의 여성 기자들이 전통적인 뉴스와 멀어지는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 뉴스 이용자 층으로 설정해 기존의 기사 문법을 파괴한 포맷으로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혁신적인 시도를 3년째 이어가며 유의미한 성과를 계속 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이러한 시도는 저널리즘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심사에선 한겨레신문 젠더팀(이정연·최윤아·박고은)이 낸 '젠더보도 가이드라인', '젠더 데이터, 빈칸을 채우자'등 기획물과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임우선·곽도영·김은지·이샘물)의 ‘환생:삶을 나눈 사람들’이 최종 심사 단계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은 2022년1월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한 적절한 일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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