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상용근로자 줄고 임시·일용직 늘어

고용노동부는 고용이 안정돼 있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상용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90.1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시간(1.6%) 감소했다.

그러나 임시·일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123.5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시간(9.8%) 증가했다. 

근로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만8000명 늘어난 1378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6000명 증가한 1092만1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명 감소한 184만5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손필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장은 "임시·일용근로자수가 감소하는 대신 근무시간이 늘어나서 임금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용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이 임시일용근로자의 근무시간 증가로 이어지면서 근무형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일용근로자의 근무시간이 늘면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7.7% 상승한 121만1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상용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249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초과급여와 특별급여가 대폭 줄어들었고 소비자물가지수도 4.2% 상승했기 때문이다. 

빈일자리수는 8만20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1000개(1%) 증가했고 빈일자리율은 0.6%로 전년 동월과 동일하다.

빈일자리수는 한달 이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l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