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시, 13일 결의대회 금지 사과하고 집회 보장해야"
"尹인수위, 대화 요구했지만 감감무소식"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3일 결의대회에 '금지처분'을 내린 서울시 결정을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는 이제라도 정치방역으로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차단하려 했던 시도에 사과하고 13일 결의대회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정점을 지난 코로나19 거리두기는 전면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프로야구와 축구가 2년여 만에 관중 제한 없이 개막전을 치르고 있지만 유독 집회·시위에 대해서만 엄격한 제한을 지속하고 있어 편파적인 정치방역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가 내달 출범을 앞둔 차기 정부에 노동친화 정책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위가 민주노총과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차별 없는 노동권 및 안전한 일터 보장 △질 좋은 일자리 보장 △사회공공성 국가 책임 강화 △재벌체제 청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차기 정부 과제로 제시하며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대선 이후 지난 한 달간 인수위와 당선자의 행보와 구상은 한결같이 반노동·반서민·친재벌 정책의 일관"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것을 요구했지만 답변은 감감무소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관련 22개 단체는 13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인근을 비롯한 서울 도심에 총 1만1800여명 규모의 집회 60건을 개최하겠다고 사전 신고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집회금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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