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후로 산재예방 실시…사업장 5900곳 자율점검
4~10일 및 15~18일…자율점검 후 결과 제출해야
- 김혜지 기자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가 설 전후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을 비롯한 약 5900개 사업장에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31일 고용노동부는 설 연휴 직전과 직후인 오는 4~10일과 15~18일 이러한 '노사 자율 안전점검' 실시 계획을 밝혔다.
고용부는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 등 마음가짐이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라면서 "설비를 멈춘 뒤 다시 가동하는 때에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는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숯탄 등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한 질식 우려가 있다.
이밖에 연휴 동안 멈춰 있었던 공기를 만회하고자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 대상은 건설현장, 조선, 철강업 등 고위험 사업장과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사업장이다.
각 사업장에서는 노·사 안전보건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중점 점검사항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점검 내용은 화재예방 계획과 방화설비 유지상태, 추락·붕괴 등 재해위험 취약분야, 비상 연락체제 정비 등이다.
안전점검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은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안전보건 기술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공단은 "설 연휴 전후로 소규모 사업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도 실시한다. 고용부는 설 연휴 시작 전 취약 사업장 중심으로 방역점검을 강화하며 설 연휴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지도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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