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차기 위원장 선거 불출마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2019.8.14/뉴스1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2019.8.14/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9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내년 1월21일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재출마를 통한 평가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리더십이 한국노총에게는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초 재선 도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 위원장이 이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차기 위원장 선거 지형에는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불출마 선언에, 김 위원장이 향후 정치권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공개한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한국노총 조합원으로서 현장의 위원장으로서, 연맹위원장으로 오직 한길로 달려왔던 노동조합 운동을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 임기 동안 한국노총은 100만 조합원 시대를 열었으며, 오랜 기간 무노조 경영을 해 온 삼성전자와 포스코에 산하 노조를 설립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정부가 내년 중소기업 주 52시간제 시행에 대한 대책으로 특별연장근로 인가 범위 확대를 강행할 경우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