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전 노동부 장관 노환으로 별세
- 한종수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이명박 정부 때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영희씨가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이 전 장관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서울대 재학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2년간 제적됐고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인 1971∼1974년엔 한국노총에 근무하는 등 일찍이 노동분야에 몸을 담았다.
서울대 출신이 한국노총에 들어간 것은 이씨가 첫 사례이며 이로 인해 한국노총의 노동운동 이론과 실무의 초석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노동법 전공 교수로 '노동법(2001년)', '법사회학(2003년)' 등 관련 저서도 상당수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모임이던 '선진국민연대' 상임의장으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당시 노동부장관에 발탁되기도 했다.
노동부장관 재임 당시 생계급여수급자, 미취업 청년, 중·장년 미취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 시 성공수당을 주는 취업성공패키지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기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2녀(이수진·주선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은 22일 낮 11시30분.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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