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박근혜 정부 공안탄압 중단하라"

"공무원이 지지않는 정부, 성공할 수 없어"
"공무원 2명 중 1명, 박근혜 정부에 '부정적'"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김중만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찾아야 한다"며 "공무원노조 설문조사 결과 90%가 넘는 공무원들이 현 정부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며 앞으로 상황이 더 나아질거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대선에 공무원노조가 SNS를 통해 대선에 개입했다며 3번에 걸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은 무효인만큼 선거를 다시해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는 하늘이 내려진 천부인권이다"며 "우리가 자랑스럽지 못하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공안정치를 펼치는 이유는 공약을 모두 파기한 상황에서 권력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당당히 국민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정부와 검찰의 공안탄압이 대선 불법 개입에 대한 물타기 수준을 넘어 공무원 노조 와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퇴직금과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 등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현 정부 공직사회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0명 중 1명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2명 중 1명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며 "공무원이 지지하지 않는 정부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은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14만 노동조합원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부의 공안탄압에 대해 전면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관권부정선거·공약파기·민생파탄·공안탄압 박근혜 정부 규탄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