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곳곳서 화재…"주말 한파에 불조심 하세요"
◇신도림 공장에서 '용접 부주의'로 화재
이날 오후 2시10분께 구로구 신도림동 스테인레스 패널 제작업체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작업장 일부(2㎡)를 태워 23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장 내부 H빔에 보강재를 부착하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티가 샌드위치 패널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종로 여관서 불…정신지체 40대女 사망
종로구에서는 사망으로 이어진 화재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낮 12시37분께 종로구 숭인동의 2층짜리 여관 건물 1층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객실에서 묵고 있던 강모씨(41·여)가 숨졌다.
또 2층 객실에 있던 오모씨(74)가 양쪽 팔에 3도 화상을 입고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강씨는 정신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여관 내부(5㎡), 집기류 등을 태우고 1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6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여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강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마포 중국음식점 "식용유로 프라이팬 세척하다" 화재
마포구 서교동 2층 건물에 입주한 중국음식점에서는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불이 나 내부 집기류 등을 태우고 86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만 낸 뒤 8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점 주방에서 가스불을 켜 놓은 상태에서 식용유로 프라이팬을 세척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당동 아파트 히터 복사열로 불…2명 부상
이날 오전 3시23분께 동작구 사당동 S아파트 신모씨(69) 집에서 불이 나 잠자던 신씨와 이모씨(63·여)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일부(20㎡)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집기류를 태워 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씨 등이 아파트 거실에 전기히터를 켜 놓고 잠든 사이 히터에서 발생한 복사열이 주변 커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북구 게임장서 화재로 400만원 재산피해
오전 2시22분께 강북구 미아동의 한 게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4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일부(10㎡)를 태워 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게임장이 입주한 건물 3층 호프집 종업원 3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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