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장애인 상습적으로 괴롭힌 60대 '주폭'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12일 오전 11시께 술에 취해 강서구 방화 6단지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몸이 불편한 A씨(41)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후진하자 "삑삑 소리나지 않게 하라니까 왜 말 안 들어, 이 개XX야"라며 모욕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술에 취해 두발 없는 장애인을 뒤에서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폭행사건을 유도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등 상습폭행, 공갈, 업무방해 등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역장애인단체의 항의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으나 공원을 다시 찾아 행패를 부리며 장애인과 공원 이용객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공원에 다시 찾아와 경찰에 협조하는 지역주민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사실이 확인돼 구속했다"고 밝혔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