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개인정보 18만건 유출…박근혜 전 대통령도 포함(종합)
학번·성명·소속·이메일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유출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서강대학교 학생·졸업생·교직원 개인정보 18만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대는 전날(14일)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한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
서강대는 공식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고 인지 후 보안 침해 대응 절차에 따라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학번, 성명,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다.
서강대는 해외 서버의 접근에 의해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고 인지 즉시 공격 IP를 차단한 후 해당 서비스 접근 제한 및 망 분리 등의 긴급 조치에 나섰다.
아울러 웹 취약점 점검, 모니터링 체계 강화 및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를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공동 진행 중이다. 서강대는 교육부 및 개인정보위원회에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서강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강대 전자공학 70학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강대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홈페이지 서비스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이름과 학번,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개인정보 항목이 유출됐다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아울러 이번 개인정보 유출 대상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한때 서강대에 다녔던 반수생 등 자퇴생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강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해 대응하라"며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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