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관계성 범죄 신고 9만건…경찰 "사회적 약자 범죄 전면전"

관계성 범죄 '코드1' 지정해 즉일 조사…"협력모델 구축"

서울경찰, 관계성 범죄 대응 네트,워크 협력 강화의 날 행사.(서울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서울경찰이 스토킹·가정폭력·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 증가세에 지방 정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경찰청은 6일 박정보 청장과 31개 경찰서장, 243개 지역관서장이 전날(5일) 서울 전역에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 학생 안전, 7월 여성 안전에 이어 '서울 안전 리(Re)디자인 데이' 세 번째 주제로 관계성 범죄를 지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생한 관계성 범죄 112 신고는 지난 2023년 6만 8953건에서 지난해 9만 686건으로 31.5%(2만 1733건) 늘었다.

박 청장은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방문해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 지원센터, 법무부 범지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관게자들을 격려했다.

이밖에 서울청 산하 31개 경찰서장과 243개 지구대장·파출소장도 구청·주민센터 및 지역 내 유관기관(460개, 1479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청, 서울시, 25개 자치구, 유관기관·단체는 피해자 보호와 지원 체계를 보다 신속하고 두텁게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가정폭력의 경우 경찰의 사회적약자 보호 종합플랫폼과 25개 자치구의 소나무센터가 연계해 위기 가정을 지원 중이다.

스토킹, 교제 폭력 피해자에 대해선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와 협업 중인 △피해자 상담 △맞춤형 사례관리 △민간 경호·법률·심리·의료·주거 지원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은 관계성 범죄 112신고의 경우 '코드1'(즉시 출동) 이상으로 지정해 초기부터 총력 대응하고 즉일 조사 원칙과 함께 최종 조치까지 위험단계별 적절성을 모니터링해 추가 피해 방지와 완결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관계성 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선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경찰 대응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관계성 범죄 협력 모델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