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로 출근길 불편…혜화·노량진역 한때 무정차(종합)
큰 충돌 없이 끝나…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 촉구
- 권준언 기자,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한지명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1호선 노량진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두 역의 무정차 통과 조치는 모두 종료돼 정상 운행 중이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3일 오전 8시부터 4호선 혜화역에서 '7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였다. 활동가들이 열차 탑승을 시도하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42분부터 혜화역 하행선(사당 방면)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이후 오전 9시 28분쯤 활동가들이 열차에 탑승해 서울역으로 이동하면서 무정차 통과 조치는 46분 만에 종료됐다. 이 시간 동안 열차 11대가 혜화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제4313열차부터 정상 운행했다.
전장연은 이어 1호선 노량진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사전에 예고하지 않은 기습 시위를 벌였다. 시위 여파로 서울역 방면 일반열차가 노량진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용산급행 전동열차는 정상 정차했다.
노량진역 무정차 통과 조치도 오전 9시 45분쯤 전장연 활동가들이 열차에 탑승하면서 해제됐다.
시위 과정에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열차에 탑승한 활동가들은 서울역에서 내린 뒤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으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제도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전장연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과 평생교육권,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 등을 위한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교통약자법 전면 개정과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제도화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인 8월 한 달 동안 기획예산처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오는 10일과 18일, 24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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