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찜통더위'…폭염경보·열대야주의보 동시 발효
폭염 위기경보 '경계' 격상…온열질환자 162명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서북권까지 폭염경보가 확대되면서 25개 자치구 전역에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졌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2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북권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 전역이 폭염경보 영향권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동남·서남·동북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북권까지 특보가 확대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폭염경보가 적용됐다.
지난달 23~24일에 걸쳐 서울 전역에 발효된 열대야주의보도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에서 온열질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누적 환자는 162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서울시는 폭염경보 확대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고 대응을 강화했다.
시는 8개 반 10명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도 95개 반 364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날 2만2733명을 대상으로 보호 활동을 벌였다.
지난 6월 18일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누적 지원 인원은 79만5163명이다.
기후동행쉼터와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대응시설 9849곳도 운영·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상황실 운영을 이어가며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폭염 대응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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