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인사 확대 반대" 경찰직협, 삭발 투쟁 선언…투쟁위 결성
8월 3일 투쟁위 출정식…"경찰청 대화 거부 시 릴레이 삭발"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이 경찰 순환인사 확대 방침에 반대하며 삭발 투쟁을 선언했다.
경찰직협은 30일 '강제 순환인사 반대 등 경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투쟁위)' 회의를 진행한 결과 삭발 투쟁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직협은 직협회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인력 증원 정책 추진 배경 설명,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으나, 경찰청이 모든 책임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마지막 호소 수단으로 삭발 투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이 정책 재검토를 위한 대화를 계속 거부할 경우 향후 개최되는 집회마다 5~10명이 릴레이 삭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쟁위 측은 "이번 삭발과 결의는 현장 경찰관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강제 순환인사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지를 국민과 경찰청에 명확히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쟁위는 오는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삭발식을 진행한다. 민관기(충북 청주흥덕), 가민수(경기남부 안산단원)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단위직협 회장 등 총 10명이 출정식 삭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경찰직협은 전날(29일) 경찰청에서 전국 단위직협 대의원 및 미가입 단위직협 회장 등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종료 후 경찰직협은 "장윤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 전국 단위 강제 순환 인사 확대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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