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울산 원유 90만 배럴 北 유입설' 60대 유튜브 운영자 검거
전한길 유튜브 보고 범행…"사회 혼란 허위조작정보 유포 엄정 수사"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울산 석유 비축기지 원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을 유포한 유튜브 계정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튜브 계정 운영자 60대 여성 A 씨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울산 석유 비축기지에 있던 원유 약 90만 배럴이 해외에 반출되고 북한으로 유입되었다"는 취지의 허위 조작 정보를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의 유튜브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전 씨가 주장한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반출설'도 수사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 씨 등이 해외에 판매된 국제 공동 비축 원유 90만 배럴이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해 한국석유공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3월 31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및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같은 내용의 허위 조작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한 유튜버들을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허위 정보가 게시된 유튜브 계정 6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인적 사항을 모두 특정하고 현재까지 5명을 검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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