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조위원장, 국회의장에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요청

조정식 국회의장 "활동기간 연장 적극 검토할 것"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6.7.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이 20일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특조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조 의장을 만나 "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담은 이태원참사진상규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아직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여야 합의로 어렵게 출발한 위원회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엄중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위원회가 진상규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조 의장은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의장은 "아직 316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활동 기한이 올해 9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진행 중인 사건 (조사를) 충실히 마무리하고, 청문회 실시 후 새롭게 확인된 내용을 조사할 수 있도록 활동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석인 비상임위원 한 명이 조속히 충원될 수 있도록 챙기는 등 진상규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등 10명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은 각각 특조위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내용의 이태원참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