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 살인 사건' 책임자 대기발령

경찰청은 수원중부경찰서 김평재 서장과 조남권 형사과장을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로 각각 대기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대신 경기지방경찰청 김성용 보안과장을 수원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이원희 핵안보기획과장을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으로 각각 전보발령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에 대한 문책 차원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숨진 피해자 곽모씨(28·여)는 사건 발생 당시 112로 "납치돼 성폭행당하고 있다"며 범행장소 근처의 위치까지 신고했지만 경찰은 13시간이 지나서야 사건 현장에 나타났다.

곽씨는 이미 살해된 뒤였다. 

hi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