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세상" 서울 종각·을지로서 퀴어퍼레이드…인근서 반대 집회도

1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에서 '2025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6.14 ⓒ 뉴스1 장수영 기자
1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에서 '2025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6.14 ⓒ 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토요일인 13일 서울 도심에서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한 퀴어퍼레이드와 이에 반대하는 개신교계 반(反)동성애 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종각역부터 중구 을지로입구역 구간에서 축제가 열린다.

조직위는 이곳에서 오전 11시부터 7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오후 2시 환영 무대가 열리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고, 오후 4시 종로와 삼일대로를 이용해 퇴계로와 을지로를 거쳐 행진하는 '퀴어퍼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행진이 끝나는 직후 세종대로 일대에서 마무리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수 기독교 단체인 거룩한방파제는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및 숭례문 일대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퀴어축제로부터 800여m 떨어진 곳이다. 단체는 퀴어축제 및 차별금지법 반대를 외치며 행진할 예정이다.

거룩한방파제는 2015년부터 퀴어축제 때마다 반동성애 집회를 열어온 기독교 단체다.

경찰은 이날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215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남대문로 일대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