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대학 총학생회, '투표지 부족' 시국선언…국정조사·특검 촉구

국정조사·특검 통한 진상조사 촉구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져 개표가 미뤄졌던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6.6.5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등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오는 10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는 시국선언과 피켓 시위에 나선다.

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10일) 오후 6시 해당 대학 캠퍼스에서 시국선언과 피켓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건국대·고려대·경희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연세대·전남대·한국외대·홍익대 등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한다. 이외 다른 대학의 총학생회들도 연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가자들은 "참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민주공화국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이 행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고 선언할 계획이다.

또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를 통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기본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조개혁 △시민 참여 독립적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한다.

앞서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지난 3일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현재까지 26곳으로 파악됐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