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청래 테러 위협 사건 심각한 문제…신속·엄정 수사"

"선거사범 140여건 수사…선거경비상황실 운영, 만전 기할 것"
"중동전쟁 가짜뉴스, 6개 계정 수사…주사기 매점매석 32명 송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6주기인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윤상원 열사 묘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6.5.18 ⓒ 뉴스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경찰이 6·3 지방선거와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집단 테러 모의 의혹이 불거지는 데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에 대한 위협 사건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17일) 정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전담 신변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사건을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다만 정 대표 외 장 대표나 다른 출마자 혹은 정당 관계자에 대한 테러 위협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방선거 선거 사범 수사에 대해 총 154건을 접수해 12건을 종결하고 현재 142건·305명을 수사 중이다. 단속 유형별로는 흑색 선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거범죄가 많이 나올까 예상하고 대응했는데 다행스럽게도 AI를 이용한 범죄는 5건 정도로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통상 있던 딥페이크 같은 수준이라 다행스럽다"고 했다.

경찰은 오는 20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선거경비상황실'을 각 경찰서와 서울청에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선거 수사상황실에 이은 조치로 △후보자들의 신변 보호 △인파 관리 △투개표소 경비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박 청장은 "선거 범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경찰은 남은 시간에도 선거사범을 철저히 수사할 계획으로, 선거가 끝나도 선거사범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 중동전쟁 관련 허위 정보 유포, 주사기 매점매석 등 민생물가 교란 범죄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중동전쟁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선 9건을 수사 중으로, 6개 유튜브 계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운영자를 특정해 절차에 따른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이버분석팀을 개설해 현재까지 102건의 관련 게시글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했다.

민생물가 교란 범죄 특별단속 태스크포스(TF)는 현재 주사기 매점매석 등과 관련해 총 12건·3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최근 식약처에서 받은 추가 고발 3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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