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국가인권교육원 개원…시민단체 "안창호는 빠져라"

인권 전문 교육 공간…안창호 "인권 실천하는 변화의 공간"

인권위가 28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국가인권교육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인권위 제공)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인권 전문 교육 공간인 국가인권교육원을 열었다.

인권위는 28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국가인권교육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인권위는 2001년 설립부터 인권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교육 공간의 한계와 전문 인력의 부족 등으로 양질의 인권 교육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인권위는 전문 교육 공간인 국가인권교육원을 지었다. 국가인권교육원은 강의실(30석 내외), 중강의실(60석 내외), 대강의실(100석 내외) 등 다양한 규모의 강의실을 비롯해 원격교육실, 토의실 등의 학습공간을 갖추고 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국가인권교육원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의 존엄성을 배우고 인권을 실천하는 변화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 인권의 씨앗을 심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반인권적 언행으로 논란이 됐던 안 위원장의 국가인권교육원 개원식 참석을 규탄했다.

공동행동은 전날(27일) 성명을 내고 "위원장 축사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안 위원장은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인권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을 갖춘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내란 비호 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사과나 반성도 없는 안 위원장이 그 직을 유지하는 한, 인권위는 내란을 비호했던 기관이란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위원장이 국가인권교육원 개원식에서 빠질 것을 요구한다"며 "안 위원장이 할 일은 개원식 축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퇴의 변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