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주 화물연대 사망사건 진상 확인 중…선거사범 212명 송치"(종합)

선거사범 946건·1931명 수사 대상…송치 인원, 금품수수 가장 많아
비위 경보 "음주운전 1건"…인플루언서 수사 무마 의혹 경찰 감찰 착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차량을 몰고 경찰에 돌진한 조합원 60대 B 씨가 23일 경남 진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에 넘겨진 선거사범이 2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 확인에 나서고, 다가오는 노동절 대규모 집회 등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수사 중인 선거사범이 946건, 1931명"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중 212명을 송치했고 351명은 불송치했다"며 "현재 1368명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송치된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금품수수 혐의가 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선거운동 혐의 15명, 흑색선전 등 혐의가 13명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선거 관여 혐의는 10명, 현수막·벽보 관련이 4명이었다. 기타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진주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상 확인을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이라며 "진상 확인은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단계"라고 했다.

경찰청은 감사관실에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경남 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신속히 수사해서 피의자를 살인,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했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진주 화물연대 관련 다른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선 "2건에 대해 4명을 체포했다. 1건은 흉기를 이용해 가해하겠다면서 경찰관을 위협한 건으로, 1명은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며 "다른 1건은 차량으로 경찰관에게 돌진한 건으로, 관련해 1명은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의 집회 관리 허점이 드러난 게 있는가', '보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란 질문에 "허점이나 보완점 등에 대한 판단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정한 이후에 판단해야 한다. 현재까진 사실관계 판단, 확정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경찰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파업 집회, 노동절 대규모 집회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되 중대한 부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경찰력과 경비를 배치할 계획"이라며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 원래 기조대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이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발령한 '비위 경보'와 관련해선 "점검 기간 추가로 감찰에서 확인한 비위는 지난 25일 발생한 음주 운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재력가로부터 향응과 청탁을 받고 인플루언서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대한 감찰도 이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감에 대해선 지난달 30일에 수사 감찰에 착수했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며 "경찰청 소속 경정에 대해서도 지난 10일 감찰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