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회, 이란 전쟁에 군함·군부대 파견 반대해야"

"청해부대 임무 범위 벗어나…국민 안전 도리어 위험"

3D 프린팅된 석유통과 이란 지도. 2026.3.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구하는 글을 게시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반대 입장을 냈다.

참여연대는 15일 성명을 통해 "전장에 와서 미국을 도우라는 압박"이라며 "한국 정부는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단체는 "청해부대 이동은 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아덴만 이외의 분쟁지역 파견, 특히 미군 등과의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호르무즈 해협 파견은 국회가 동의한 청해부대 임무 범위를 벗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위험하게 만든다"며 " 국회는 군대의 파견 또는 임무 변경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미국이 국제법에 반해 일으킨 침략전쟁"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유엔 가입 국가들은 이 침략을 규탄하고 멈추도록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많은 국가가 군함을 파견하길 바란다며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를 지목했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