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외국인 등 10명 부상(종합)

7층 건물 3층서 '화염'…외국인 8명·국적 불상 2명
외국인 부상자 총 8명…3명은 중상 입고 병원 이송

1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로 81 소공빌딩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나오고 있다. 소방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고 있으며, 경찰은 주위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26.3.14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4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시 중구 소공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나 외국인 8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소방서와 중구청에 따르면 불은 소공로 81 복합건물 3층 숙박시설에서 시작됐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이뤄진 이 빌딩 중 3·6·7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총 3명이 중상을,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경상자 7명은 소공동 주민센터와 현장 맞은편 호텔 1층 로비에 마련된 임시 의료소 및 대피소에서 보호 중이다.

부상자 중 외국인은 총 8명으로, 중상자 3명의 국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은 신고접수 4분 후 현장에 도착해 26분 만인 오후 6시 3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 동원된 인력은 △소방 110명 △경찰 180명 △중구청 20명 △도시가스 3명 등 총 313명이다. 장비는 소방 31대·경찰 16대·도시가스 1대 등 총 48대가 가동 중이다.

서울 중구는 "건물에서 다량의 연기가 나고 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우회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남대문로7길로 통하는 일대 도로는 진입이 불가해 우회해야 한다. 세종대로18길 시청교차로∼남대문로7길과 소공로 대한문∼남대문로7길∼소공빌딩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화재와 관련해 관계기관을 총동원해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윤 장관은 "소방청, 경찰청, 서울시, 중구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realkwon@news1.kr